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상원의원에게 독성물질 ‘리친’ 분말이 들어있는 편지를 보낸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이름은 폴 케빈 커티스로, 이날 오전 5시15분께 미시시피주 북동부 코린스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FBI는 성명을 통해 커티스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로저 위커(공화·미시시피주) 연
북한은 18일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고 북침전쟁연습소동에 계속 매달리며 반공화국 ’제재‘ 책동에 광분하는 한 그 어떤 북남(남북)대화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괴뢰패당이 미국과 한짝이 되여 우리의 우주개발과 핵무력 강화를 함부로 걸고 들면서 반공화국 ’제재‘, 압살 책동에 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해외브랜드 가운데 한국기업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등 브랜드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최근 170개 품목의 ‘브랜드파워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오리온·락앤락 등 3개 기업이 총 6개 품목에서 최고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TV
북한 평양에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 등장했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조선익스체인지’(Choson Exchange)는 18일 단체 홈페이지에 평양호텔 전망대 레스토랑 옆에 문을 연 커피전문점을 6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3개월 전 문을 연 이 카페에서는 작은 로스팅 기계를 갖추고 싱글 오리진 원두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 등 다
4·24 재·보궐 선거 때부터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제는 선거 당일에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그동안 과반에도 미치지 못해온 재·보선에서의 낮은 투표율을 끌어올리고, 국민의 참정권 행사를 확대·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
지난해 서울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학부모 10명 중 8명 가량은 소득에 비춰볼 때 자녀 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청 등의 자료를 분석해 18일 발표한 ‘서울 교육분야 주요변화 및 시민 교육관 분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초·중·고등학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8일(한국시간) 발표한 프로축구팀 가치 순위 연례보고서를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는 33억 달러(약 3조7천억원)로 31억6천500만 달러(약 3조5천억원)로 평가된 맨유의 가치를 뛰어넘었다. 매년 발표하는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국내 화장품업체들은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작년 3조8천96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12.7% 신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천455억원, 3천1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4%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가운데 영업이익 비율을 말한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
미국 수사당국이 17일(현지시간) 한 남성을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 사건의 유럭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미국 언론과 주요 외신은 수사당국이 사건 현장 근처의 보안 카메라에 찍한 화면에서 가방을 놓고 가는 한 남성을 찾았다면서 이 사람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CNN은 수사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중국 지원이 없으면 북한은 무너질 것이라면서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면 중국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만으로는 식량을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 2014회계연도 예산안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중국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임기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총기 규제 대책이 표류하고 있다. 상원 민주ㆍ공화 양당이 총기 거래자에 대한 예외 없는 신원ㆍ전과 조회를 핵심 내용으로 해 초당적으로 마련한 포괄 법안이 17일(현지시간) 열린 전체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피하는 데 필요한 60표조차 얻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와 주요 20국(G20) 회동을 눈앞에 두고 환율 공조 필요성과 초 완화 기조의 역효과 견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봄철 회동에 앞서 18-19일(이하 현지시간) 먼저 만난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17일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회동
친일재산 환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친일파 후손이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조선총독부 중추원 부의장 등을 지낸 민병석의 후손 민모(75)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귀속결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구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은
4월도 이미 중순이지만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연일 계속됐다. 이달 들어 하루 사이에도 기온이 2∼10도까지 오르내리는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4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 14∼18도 보다 5∼10도 가량 낮은 분포를 보였다. 지난 1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13.4도로 13.5도인 평년과 비슷하게 시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만든 인간 배아줄기세포(NT-1)의 단성(單性)생식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박사가 질병관리본부를 상대로 낸 줄기세포주 등록반려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ㆍ피고 양측은 해당 줄기세포를 제3자에게 맡겨 단성생식 여부를 감정받는 방식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조선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저조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올 전망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국내 대표 조선사 5곳의 1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 기준)은 모두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중공
‘패닉’에 빠진 원자재시장에서 주요 품목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 가격은 작년 연말 대비 22% 가까이 내려 하락 폭이 주요 원자재 중 가장 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시장정보업체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가격(CRB) 지수는 16일 기준 283.73포인트로 작년 연말과 비교하면 3.97%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 9일 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수입 맥주의 인기가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불황에 규제까지 겹치면서 국산 맥주 판매가 위축되는 가운데 두자릿수 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마트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수입 맥주가 두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전년대비 수입 맥주 판매량이 1월에 24.5%
“그 많던 명동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제 가뭄에 콩 나듯 보여요” 일본 최대연휴인 ‘골든 위크(4월27일~5월6일)’ 기간 엔저와 북핵 영향 탓에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1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골든 위크 기간 예상되는 일본인 관광객은 11만4천명이다. 지난해 12만8천명보다 10.9% 줄어든 수치지만 실제로는 더 줄어들 것으
보건당국이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남성 5명 가운데 1명은 85세 이전에 결국 담배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흡연에 따른 장기적 사회 손실이 막대한 만큼, 청소년 시절부터 담배를 피지 않도록 이 시기 흡연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담뱃값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청소년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