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봉투에 돈이 아니라 물티슈가 들어 있었다고?”이달 15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의 한 시중은행 지점에서 5천만원을 인출한 A(52)씨는 바깥에서 기다리던 김모(19)씨에게 묵직한 현금봉투 5개를 건넸다.그러나 김씨는 미처 봉투를 열어보지도 못한 채 주변에 진을 치고 있던 강동경찰서 지능팀 형사들에게 연행됐다. 근처에서 망을 보던 감시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서울 영등포구의 한 화상경륜장에서 이달 13일 경찰에게 상습절도 혐의로 체포된 조모(52)씨는 홀가분하다는 감정을 드러냈다.빈집털이로 붙잡혔다가 교도소에서 2008년 출소한 조씨는 1년 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며 더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했다.하지만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범행의 유혹을 떨칠 수는 없었다.2010년 1월 다시
남아시아 파키스탄의 남부에서 이례적인 폭염으로 사흘새 4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국영TV를 인용,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주요 병원 4곳에서 약 300명이 폭염에 사망하는 등 최근 사흘동안 폭염 사망자가 474명에 달했다. 카라치 시내의 국영 진나병원 원장인 세미 자말은 자신의 병원에서만 20
상대방의 음란 영상을 요구하고 나서 이를 빌미로 돈을 뜯는 이른바 ‘몸캠’에 가담한 국내 일당이 실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모(3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계모(39)씨와 김모(41)씨는 징역 1년과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최씨 등은 올해 3월 중순 중국에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조직원들이 피해자가 송금한 돈을 인출하기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하경찰서는 23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선족 오모(44)씨와 한모(35)씨를 구속했다.오씨 등은 지난 15일 낮 12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가 대포통장으로 송금한 3
드라마 소품용으로 만들어진 지폐와 수표를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사용한 단역배우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2일 사기 혐의로 최모(30)씨를 구속했다.최씨는 지난 4∼5월 5차례에 걸쳐 남양주시내와 서울 월곡동 등지의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촬영 소품인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수표를 내고 담배 등을 사는 수법으로 3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모텔에 드나드는 차량에 적힌 연락처를 적어 두었다가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공갈)로 김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 1월 26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투숙객 A(37·여)씨의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적어 두었다가 몰카(몰래카메라)를 찍었다며 A씨에게 200만원을
중국산 가짜 낙태약을 미국산 진품으로 속여 100명이 넘는 임신여성에게 판 조직의 배송책이 처벌받았다.그러나 공범이 잡히지 않으면서 낙태약 판매 웹사이트는 버젓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중국산 가짜 낙태약을 판매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낮 시간대 사람이 없는 빈집을 골라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심모(45)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심씨는 이달 8일 낮 12시40분께 서대문구의 한 다가구주택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 300만원어치를 훔치는 등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대구지법 제12형사부(한재봉 부장판사)는 알고 지내던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초 반찬을 주겠다며 같은 아파트에 사는 40대 지적장애 여성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
부산의 20대 한 시민이 심야에 여성을 성추행하는 범인과 한바탕 격투를 벌이고 1.5㎞ 택시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았다.주인공은 손용석(25) 씨. 손씨는 지난 19일 0시20분께 부산 북구의 한 거리를 걷던 중에 “도와달라”는 여성의 절박한 비명을 들었다.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200m가량 따라다니며 신체를 만지고 반항하는 여성을 거칠게 넘어뜨리는
인천 남동경찰서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고객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 미수)로 A(34)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께 인천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친 B(30·여)씨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탈 때 뒷좌석 문을 열고 함께 타 흉기로 위협했으나 B씨가 차량을
고속도로에서 뒤따르던 차량의 전조등이 너무 밝다는 이유로 해당 차량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유리창을 부순 40대 대학 강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조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조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A씨 차량에 지름 8㎜짜리
“하얼빈(哈爾濱)에 오시면 100여년 전 안중근(安重根·1879~1910) 의사가 드시던 음식을 맛보세요.”안중근 의사 거사의 자취를 찾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도인 하얼빈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특별한 식단이 개발됐다.헤이룽장성은 22일 “안 의사가 1909년 10월 의거를 하기 전 하얼빈에서 실제로 드셨을 법한 음식을 중심으로 ’안중근 식단‘을 만들었
직장상사인 고등학교 동창의 얼굴을 벽돌로 내리찍은 예비 신랑이 집행유예를 받았다.자신은 결혼자금 마련에 쪼들리는 데 친구는 외제차를 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경제적 열등감’이 범행 동기였다.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세상
미국 뉴욕 교도소를 탈옥한 살인범 2명과 비슷한 남성들을 봤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탈옥 발생 2주 만에 경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뉴욕 경찰은 뉴욕 주 댄모라의 클린턴 교도소를 탈옥한 후 공개 수배된 리처드 맷(48), 데이비드 스웨트(34)와 비슷한 인상의 남성 2명을 봤다는 신고에 따라 20일(현지시간) 주 서부의 프렌드십 일대에서
80대 재력가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차에 유기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19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조모(44·법무사 사무장)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 사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인근 오산천변에 주차된 A(83)씨의 차 안에서 A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 자매가 남편들 몰래 아홉 자녀를 데리고 시리아로 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영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파리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건 이후 촉발된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주의자) 우려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영국 정보당국은 지금까지 약 700명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를 방문했고 이중 절반 가량이
스웨덴에 남성 성폭행 피해자 지원센터 생긴다.1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의 사우스제너럴 병원은 그동안 여성만 이용할 수 있던 병원 내 성폭행피해 긴급지원 센터를 10월부터 남성에게도 개방키로 했다.이 병원 로티 헬스트롬 박사는 현지 라디오에 나와 “일반적으로 남자는 성폭행 당할 수 없다고들 생각하지만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학교 인근 골목에 숨어 있다가 하교하는 여고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8일 오후 10시10분께 경북의 한 여고 인근 골목길에서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뒤 우산을 쓰고 혼자 귀가하던 여고생 B양의 신체 특정부위를 수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