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현장 출동중 사고…북부순환로 1시간여 정체

▲ 1일 오전 9시20분께 울산시 중구 동중학교 인근 북부순환도로에서 경찰버스끼리 추돌사고가 발생, 사고처리가 늦어지면서 북부순환도로가 1시간 이상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집회 현장으로 출동하던 경찰버스 2대가 추돌해 의경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9시20분께 울산시 중구 동동 북부순환도로 동중학교 삼거리에서 북구 농소미곡처리장으로 향하던 울주경찰서 기동대 3호 차량(운전사 윤모 경사·46)이 신호대기 중이던 또다른 전경버스인 1호 차량(운전사 이모·38·기능직)을 뒤에서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의경 3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1호 차량에 타고 있던 김모(21) 삼경이 콧뼈가 내려앉는 등 크게 다쳤으며, 이 경찰버스에 동승했던 박모(20) 이경 등 의경 20여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사고로 중구 복산동에서 울산공항 구간의 북부순환도로가 1시간여 이상 극심한 정체를 빚어 운전자들이 이면도로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울주서 기동대 1·2·3·5호 차량이 이날 오전 10시 북구 농소미곡처리장에서 열린 ‘농업경영인 울주군연합회 수매가 인상 촉구결의대회’ 집회현장에 출동하던 중 3호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1호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로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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