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기축년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간절곶을 화려하게 밝힐 루미나리에 등 조형물 점등식이 23일 저녁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버튼 점화와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축포가 불밝힌 조형물과 어울려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소망의 탑에 희망이 불이 피었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6시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에서 조형물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불이 밝혀진 루미나리에는 길이 50m, 너비 6m, 높이 9m의 터널 2개. 여기에 사용된 전구만 6만5000여개에 이른다. 수만개의 소망이 모여 울산의 밝은 희망을 꽃피웠다.

소망타워는 너비 3m, 높이 20m 규모로 위쪽에는 지구본 모양의 조명시설이 설치됐다. 기축년 새벽 울산의 꿈과 희망이 이 빛에 실려 전 세계에 전달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소망우체통 옆에는 기축년 소띠해를 상징하는 대형 황소 조형물이 만들어졌다. 경기침체의 그늘이 짙게 드리운 기축년, 소처럼 더욱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살라는 뜻일까.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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