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시가 태화강 적조를 퇴치하기 위해 삼호교 아래에 소규모 둑을 쌓아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간이수문을 제거하자 맑은 강물이 하류로 흘러 내려 가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 10일 울산시가 태화강 적조를 퇴치하기 위해 삼호교 아래에 소규모 둑을 쌓아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간이수문을 제거하자 맑은 강물이 하류로 흘러 내려 가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울산시가 지난 10일 오후 3시 삼호교 아래에서 적조 해소를 위해 물을 막아놓았던 수문을 열었다.

시는 이날 썰물시간대를 맞아 가둬두었던 20여만t의 물을 흘려보내 태화강전망대와 십리대밭교 일원의 적조를 희석시키면서 하류로 밀어내는 작업을 벌였다. 시는 2~3일에 한 번씩 이런 방류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태화강 전망대 앞 수중보를 철거하고 수로를 설치해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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