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원에 2000여명 운집…큰 마찰 없이 자진해산

10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린 6월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살리기 울산대회 촛불문화제에서 참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10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린 6월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살리기 울산대회 촛불문화제에서 참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울산행동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10일 오후 7시 울산대공원 동문 광장에서 ‘6월 항쟁 계승 및 민생·민주주의 살리기 울산대회 및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문화제에는 주최측 추산 2000여명(경찰 추산 1000여명)이 참여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 전반의 근본 쇄신과 대통령 사과, 검찰과 경찰을 앞세운 강압통치 중단 등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민주주의 수호하자’ ‘서민경제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자유발언을 통해 현 정권을 성토했다. 노래패 공연과 현악기 연주 등 문화행사와 지난해 촛불집회 영상 상영 등의 순서도 진행됐다.

경찰은 기동대 2개 중대 등 35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오후 9시까지 문화제를 가진 뒤 자진해산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