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대표팀 코치진 완성

최덕주 전 여자청소년팀 감독

최강희호 수석코치로 승선

최강희 감독과 함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이끌 새 코칭스태프가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강희 감독의 추천을 받아 최덕주(52) 전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신홍기(44) 전북 코치와 박충균(39) 울산 코치를 코치로 발탁하고, 김풍주(48) 청소년 대표팀 코치를 골키퍼 코치로 임명했다.

최 수석코치는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은 최 코치가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코치진과 선수 간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신 코치에 대해 “나와 오래 선수로, 지도자로 함께 한 동반자”라며 “내가 추구하는 바를 가장 빠르게 이해해 주고 옆에서 든든한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충균 코치에게는 프로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했다.

최 감독은 김풍주 골키퍼 코치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김 코치가 대한축구협회의 전임 지도자로 오래 일하면서 20세 이하 월드컵, 17세 이하 월드컵 등에서 풍부한 국제경험을 쌓았다”며 “현재 대표팀 골키퍼들을 잘 아는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출전 선수들은 경기를 열흘 정도 앞두고 소집될 예정이다.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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