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의 입장권이 예매시작 2분 32초 만에 매진됐다.

영화제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예매 페이지에서 개·폐막작 입장권을 예매한 결과 개막작 ‘군중낙원’은 예매시작 2분 32초만에,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은 5분 58초만에 각각 매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개막작 ‘군중낙원’은 대만 출신 도제 니우 감독이 1960∼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여 만든 작품이다.

영화의 기본 흐름은 ‘사랑’과 ‘공감’에 관한 것이지만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 이산민의 아픔, 여성에 대한 도덕적 관념, 억압적 군대문화 등 1960~70년대 대만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폐막작인 홍콩의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은 갱스터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비장미를 뺀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 장르 영화다.

사양길에 접어든 사우나, 가라오케 등을 운영하는 갱스터들의 새로운 변신을 코미디와 멜로를 가미해 풀어 나간다.

조직위는 이날 개·폐막작 예매에 이어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일반 상영작 예매를 시작한다.

일반 예매는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예매 페이지와 부산은행 전 지점 창구, 폰뱅킹(1588-6200)에서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터넷에서 ‘모바일 티켓 받기’로 예매하면 현장에서 티켓으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2일 개막해 11일까지 영화의전당 등 해운대와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초청작 79개국 314편은 영화의전당 5개관을 비롯 CGV센텀시티(7개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7개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1개관), 동서대 소향시어터(1개관) 등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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