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보이’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무난하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31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전날 계영 800m에서 1위에 오른 박태환은 2개째 금메달을 순조롭게 수확하며 다관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전국체전 자유형 200m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 1분46초42도 갈아치웠다.

첫 50m 구간에서 여유롭게 1위로 치고 나간 박태환은 마지막 50m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나머지 선수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우승했다.

2위인 정정수(1분50초63·제주·서귀포시청)와는 4초 이상 차이가 났다.

동메달은 1분50초88을 기록한 남기웅(부산·동아대)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은 내달 1일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 출전해 2개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