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댄 셰흐트만(Dan Shechtman)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석좌교수가 31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에서 특강했다.

셰흐트만 교수는 이날 ‘Failure OK, Start Again(실패도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벤처기업이 활성화한 이스라엘은 재도전을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한 번 실패는 영원할 실패로 간주하는 현재의 한국 문화 및 국가 연구개발 제도에서는 기술 사업가가 길러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기술 산업을 이어가는 것이 국가와 대학의 과제”라고 제시하면서 “젊은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셰흐트만 교수는 또 창업과 기술사업 활성화를 위해 어릴 때부터 배우는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강에 앞서 울산과기대 노벨동산에서 기념식수했다.

이번 특강은 울산과기대가 ‘2014 UNIST 기업가정신 주간’의 하나로 추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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