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석사학위·소득신고 등 쟁점 예상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접수됐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따르면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서 재산 2억3천900만원을 보고했다.
 박 후보자는 성남시에서 전세로 거주하다 최근 광화문에 원룸을 빌렸으며 본인과 배우자가 성남시와 고양시에 각각 보유한 아파트는 월세(반전세)를 줬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박 후보자는 해군 인사참모부장, 제3함대사령관, 작전사령관 등을 지낸 뒤 2008년 3월 대장으로 예편했다.
 안행위는 박 후보자가 2005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년만에 경남대 석사학위를 취득한 점에 주목, 학위취득 과정이 적절했는지와 논문표절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후보자가 충남대 석좌교수 강의료 등을 반영해 종합소득신고를 정확하게 했는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 측은 석사학위과정과 관련, “1988년 2월부터 그해 연말까지 국방대학원 안보과정에서 이수한 학점을 인정받아 경남대학원에 편입학을 했기 때문에 1년만에 석사과정을 마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군인연금 월 450만원(올해 기준)을 수령했다. 자녀는 딸 하나를 뒀다.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