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경찰서는 27일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자살소동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모(49·여)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송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서귀포시 동홍동 한 마트 앞에서 김모(47)씨가 운전하던 소형버스에 올라타 미리 준비한 흉기로 김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김씨가 차량에서 빠져나가자 문을 잠그고 차 안에 있는 휴대용 가스용기에 불을 붙여 자살하겠다며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송씨를 설득하며 5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오전 10시 52분께 버스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송씨를 제압했다.
경찰 송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