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가 들어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가 들어 있는 종량제 봉투에 수거 거부 스티커를 붙여 해당 주민이 다시 분리해 내놓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그래도 계속 재활용품 등이 섞여 나올 경우 배출자를 찾아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종량제 봉투 점검과 스티커 부착은 점검반과 환경미화원, 대행업체 등이 하게 된다.

 이런 조치는 처리 비용 증가와 매립지 부족, 생태 오염 등 생활쓰레기 문제가 커지면서 주민들의 의식 변화와 실천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올해 관내 생활쓰레기를 10% 줄이고 내년에는 20%까지 줄일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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