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자 중 절반가량이 고혈압 진료인원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인체 내의 대사기능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고혈압 등의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0~2014년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 전체 진료인원 중 80%이상은 ‘50세이상’, 절반이상은 ‘고혈압’ 진료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4년 기준 고혈압은 585만 4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49.1%를 차지했고, 당뇨병 258만명(21.6%)→ 고지혈증 144만 5000명(12.1%)→ 심혈관질환 102만 6000명(8.6%)→ 뇌혈관질환 101만 6000명(8.5%) 순으로 많았다.

특히 대사증후군 관련 진료인원의 80%가 50세이상으로 고연령층에서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총 진료인원은 991만1000명, 총 진료비는 4조7574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각각 141만명(16.5%), 1조203억원(27.3%)이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70세이상이 316만8000명(29.9%)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50대 290만9000명(27.5%), 60대 271만 5000명(25.6%)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인구추계와 비교해 보면 70세이상 인구의 70%, 60대 인구의 60% 가량이 대사증후군 관련 진료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