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저출산 극복 동참

영남권 유일의 모자 전문병원
자연분만 위한 라마즈 교육부터
‘프랜디’되기 위한 아빠교실까지
임신·출산·육아 친화 환경 조성
 

▲ 보람병원은 산모들이 건강하게 자연분만을 할 수 있도록 임신 24주 이상된 산모를 대상으로 ‘라마즈 분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석의료재단(이사장 김광태) 울산보람병원(의료원장 조윤원)은 임산부, 영유아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출산장려 활동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5일 울산시장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1997년 개원한 보람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영남권 유일의 ‘모자(母子)전문병원’으로서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울산 최초로 유니세프에서 지정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임산부들을 위해 가족분만실에서의 편안한 분만환경 조성,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의 산전·후 교육과 자연분만을 위한 라마즈 교육, 프랜디의 첫걸음 아빠교실 등 임신과 출산을 위한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18년 전통의 ‘라마즈 분만교실’은 임신 24주 이상의 산모와 부부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191기 총 6537명이 수료했으며, 교육이수 산모 중 80%가 자연분만을 했다. 분만실 간호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하는 이 프로그램은 부부팀과 산모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 임신 12주 이상의 산모를 대상으로 ‘태교란 무엇인가’부터 음악태교, 미술태교, 자연태교, 언어태교 등 생활 속 태교를 소개하는 ‘오감태교교실’도 진행된다. 매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1개월 과정으로 다양한 수업이 마련된다.

2005년부터는 ‘임산부 요가교실도’ 진행해 오고 있다. 요가교실은 임신 24주 이상 산모를 대상으로 한다. △태아와 함께하는 명상과 호흡 △분만 시 불안감 해소 명상 △근육과 골바이완 동작 등 요가를 통해 신체의 유연함과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해 자연분만을 돕는다. 이 역시 매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1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보통 낮시간에 이뤄지는 출산 및 육아 교육에 참여가 힘든 직장인 산모와 남편을 위해 저녁시간대에 마련되는 ‘워킹맘 산모교실’도 매월 1회씩 진행된다. ‘워킹맘 산모교실’은 △산후건강관리 △신생아관리 △모유수유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또 출산 전부터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산전모유수유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시청각 비디오 상영과 체계적인 시스템의 ‘산후교육’도 마련돼 있다.

보람병원 관계자는 “산후 모유수유 교육의 경우, 모유수유 전담팀을 통해 1:1 실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유아건강교육, 신생아목욕교육, 육아교육, 이유식교육, 산후요가 등 가정에서의 육아준비를 조리원에서 미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람병원은 임산부,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서 저출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족관계 증진과 화목한 가정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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