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등 마무리 단계...현재 98% 공정률 보여

▲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모습. 동구청 제공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이 착공 5년 만에 오는 29일 대망의 준공식을 갖는다. 내달 1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울산대교 공사현장을 찾았다.

19일 찾은 동구 방어동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공사현장. 염포산터널을 지나자 울산대교 진·출입로에 대한 포장작업이 한창이었다. 출입로를 지나자 거대한 콘크리트 탑 2동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사이 124개 행어케이블이 달린 울산대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대교 위에서 바라본 울산항과 현대자동차 선적장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멀리는 현대미포조선 야드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까지 한 눈에 들어왔다.

이날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는 울산대교는 교량 상판 위 차선도색, 안전표지판, 중앙분리대 설치 등 도로기반시설물 설치만 남겨 놓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울산대교 감리단 관계자는 “초속 80㎧의 바람과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며 “행어케이블 고정장치가 곧 설치되면 흔들거림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는 행어케이블 고정장치가 설치중에 있어 대교는 좌우로 2~3㎝, 상하 50㎝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의 울산대교 전망대. 높이 63m(해발203m) 20층의 높이로 우뚝 솟은 전망대 외부는 마무리 됐고, 내부 마감 작업만 남은 상태였다. 27면 규모의 전망대 외부 주차장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망대 50m 높이에서 바라본 모습은 동구, 남구, 북구를 아우르는 경치가 한 눈에 들어왔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취약한 교통망이 동구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소였는데 울산대교 개통을 계기로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 전망대는 많은 외래 관광객이 찾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