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소화기 증상이다.

소화기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성인남녀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32%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꼽았으며 근육통·관절통(25%), 우울·짜증·무기력(23%), 두통(13%), 기타 증상(7%)이 뒤를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소화기 증상을 겪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스트레스다.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위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고, 자율신경은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명절 때 변비나 설사를 겪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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