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부터 2주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부터 마트까지...최대 반값 할인 줄줄이 행사

전통시장 연계한 바자회...구매액 전액 돌려주기도

▲ ‘코리아블랙프라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이마트 용산점 직원들이 준비해 둔 현수막을 걸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을 쇼핑하라!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국내 유통업계들이 대거 참여하는 사상최대 규모의 할인행사가 1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세일’로 시작된 내수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1~14일까지 2주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불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백화점 71곳, 대형마트 398곳, 편의점 2만5400곳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koreablackfriday.org)를 운영한다.

◇울산지역 유통업체 전원 참여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다음달 18일까지 5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2~11일까지 10일간 롯데백화점 광장에서는 울산지역 7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대규모 할인행사와 더불어 백화점카드로 결제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을 전액 돌려주는 행사를 한다.

이마트 울산점은 인기 생필품 1000여 품목을 50% 할인하고 롯데마트도 울산점과 진장점에서 5~7일 삼겹살, 계란 등 일부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찰현미, 검정현미 50% 할인과 세계맥주 페스티벌, 베이커리 일자별 1품목 50% 할인, 소형가전 대표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준다. 메가마트도 1~6일까지 제철 인기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등 대표 인기 생필품을 선정해 일자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도 할인 행사 대열에 동참한다.

하지만 소수 품목, 이른바 ‘미끼 상품’에만 해당하는 높은 할인율을 근거로 “최대 70~80% 할인” 등 과장 광고가 적지않고 통상적 할인행사에 ‘블랙프라이데이’라는 간판만 붙인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선택이 필요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동링크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막이 오르는 1일을 기해 공식 홈페이지(www.koreablackfriday.org)를 연다. 소비자들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업체별 주요 세일행사를 파악하고 참여업체 홈페이지로 자동 링크돼 세부 내용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같은 유통업체뿐 아니라 추가로 참가 신청한 영화관, 놀이공원 등 업체들의 할인행사도 확인 가능하다. 200개 전통시장은 소비자들이 가까운 시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별 소재지를 비롯해 주요 이벤트 내용을 별도 세션을 구성해 설명한다.

5일에는 2차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참여 업체 평가, 국내 대표 세일행사로의 정례화 등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한 소비자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섹션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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