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두쥐안의 간접영향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풍경로의 변경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 21호 태풍 '두쥐안'의 간접영향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풍경로의 변경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상청은 1일 태풍 두쥐안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간접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충청 이남 지방은 태풍 두쥐안의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간접영향을 받아 흐리거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많은 비를 동반한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경상남도·전라남도 50~100㎜(많은 곳 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 150㎜ 이상) △경상북도·전라북도 30~70㎜ △중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10~40mm다.

전 해상에 물결이 점차 높아져 모레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며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오후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부산 23도 △대전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춘천 24도 △제주 22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진기자 hj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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