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이 11월 22일 0시21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서거한 가운데 , 그의 1년 전 건강했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1월 22일 0시21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서거한 가운데 , 그의 1년 전 건강했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퇴원을 앞둔 아버지의 모습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현철 씨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은 브이 포즈를 취하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4월 감기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한 때는 위독설이 나돌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해 초부터 일반 병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와 재활 운동 등을 병행하면서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가족들과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서거한 서울대병원의 오병희 원장은 이날 새벽 병원 본관 앞 대한의원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현재로서 사망에 이른 직접적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 심부전이 겹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고인께서는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한 바 있다”며 “지난 19일 고열로 입원한 고인은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이송해 치료를 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서거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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