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마스터 국수의 신'

KBS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 국수의 신'이 화제다.

27일 첫 방송된 '국수의 신' 1화에서는 무명(천정명 분)이 길도(조재현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과거 길도는 무명의 아버지 정태(노영학 분)를 절벽에서 떨어뜨린 후 국수 만드는 비법을 가로채고 그의 행세를 해 유명 국수집의 후계자가 됐다.

이 과정에서 조재현의 신들린 듯한 악연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에게도 악연 연기에 대한 고충이 있었다.

조재현은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마스터 국수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악역은 나름대로 사연과 (악행의) 이유가 있다"며 "악역이라도 시청자들에게 연민과 동정을 일으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다르다. 악함을 악하게 표현한다. 그래서 제 스스로가 거부감이 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공통점을 찾았다. 앞으로 연구해 갈 부분이 있다"며 "심한 악역이다보니 새롭게 찾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마스터 국수의 신'은 한 남자의 치열한 성장을 중심으로 타인의 이름과 인생을 훔치고 빼앗긴 이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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