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서비스 시작되면서 울산 서생해안 게임 실행돼

▲ 울산 간절곶에 '포켓몬 고'가 출몰하면서 속초에 이어 울산 간절곶이 게이머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전국에서 모인 포켓몬 고 게이머들이 간절곶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임규동기자

울산에 포켓몬이 나타났다.

속초를 비롯해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실행되던 증강현실게임 ‘포켓몬 고’ 일본 서비스가 시작된 22일부터 울산 동해안에서도 가능해졌다.

‘포켓몬 고(포켓몬 GO)’ 일본서비스가 22일 오전부터 시작되면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을 비롯한 해안가 일원에서는 게임이 실행돼 게임마니아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간절곶 공원에서 게임을 실행한 결과 간절곶 공원 초입부터 포켓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간절곶 등대와 카페베내 주변, 풍차 인근까지도 포켓몬 게임이 실행됐다.

▲ 울산 간절곶에 '포켓몬 고'가 출몰하면서 속초에 이어 울산 간절곶이 게이머들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전국에서 모인 포켓몬 고 게이머들이 간절곶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임규동기자

이날 간절곶을 찾은 시민 박모(27·울산시 남구 무거동)씨는 "주말 속초로 포켓몬 게임하러 가려고 했는데 울산 간절곶 공원에서 실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며 "게임을 즐기려 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일부 마이아들만이 간절곶을 찾아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울산간절곶을 찾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활용해 현실 세계에서 가상의 포켓몬스터를 잡는 증강현실 게임이다. 지난 6일 미국에서 첫 출시 됐으며, 현재 3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최근 부산의 일부지역에서도 포켓몬 고가 실행돼 화제를 모았는데 22일 일본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부산은 중단됐고,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울산에서만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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