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서 하루평균 5건 접수

▲ 울산 남부소방서 구조대가 29일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말벌집을 제거하는 모습.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제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6분께 남구 삼산동 프라우메디병원 뒤쪽 공원에서 ‘말벌집을 제거해달라’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벌집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앞서 오후 1시15분께 삼산동의 한 유치원 놀이터에서도 말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가 출동했다.

남부소방서는 벌집제거 출동이 주로 8~9월에 몰려있으며, 일일 평균 5건 정도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제거해도 벌들에게는 귀소본능이 있어 2~3시간 뒤에 다시 돌아와 주변을 배회하고 또 다시 인근에 벌집을 짓는 일이 반복된다”면서 “8~9월 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만큼 벌집을 발견했을 때 섣불리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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