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권총파업을 벌여 10만 명이 집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은행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2일 금융노조는 정부의 성과연봉제 강행 추진,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과 저성과자 해고, 관치금융 등에 반대한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등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금융권 노사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금융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성과연봉제가 쉬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누리꾼들은 은행업무의 불가피한 차질을 우려했다.

한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은행은 파업을 해도 ATM기는 작동하나?” “은행 파업? 내일 월급인데 돈 안나오는거 아냐?” “은행파업이라니. 무턱대고 은행 갈 뻔 했네” “연금도 당겨서 내일 들어오려나” 등의 말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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