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26일째인 22일 전체 열차 운행률이 평시의 84.3%에 머물며 주말을 맞아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1천709대에서 1천691대로 줄어 98.9% 운행한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4대에서 166대로 줄어 62.9%의 운행률을 보인다.

화물열차는 197대에서 112대로 줄어 평상시 56.9% 수준으로 운행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업참가자는 7천327명, 복귀자는 416명, 전체 노조원의 파업참가율은 39.9%이다.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5주째인 다음 주에도 KTX 100%, 수도권 전철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열차 운행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파업참가자들에 대한 더 이상의 복귀명령은 없다”며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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