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정 울산큰애기야시장이 지난 11일 울산 중구 옥교동 중앙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장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10만명(중구청 추산)의 인파가 몰리면서 벌써부터 울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지요.

울산큰애기야시장은 당초 젊은층이 주로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폭넓은 연령대의 시민들이 방문해 새로운 야간 먹거리 문화를 즐겼습니다.

야시장 개장 두 시간이 지나면서 준비한 식재료가 동나 매진사례를 보이는 매대들이 하나둘 나타났습니다.

가장 먼저 매진이 된 2구간 ‘경상소테이크’는 급히 재료를 보충해 다시 영업을 했지만 두시간이 채 못돼 또 매진이 됐다고 합니다. 1구간에서 ‘달걀 품은 돼지’를 운영 매대는 “임시운영 기간의 손님을 감안해 250인분을 준비했는데 오후 9시도 안돼 동이 났습니다.

오후 11시가 지나도 손님이 줄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매대가 매진을 기록했고, 재료를 계속 보충한 일부 가게만 영업을 하는 진풍경이 나타났다고 하네요. 구청 관계자들도 예상못한 야시장 열풍에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중구청 분석 결과 야시장에서 이날 하루만 4500만원의 매출이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대 당 평균 128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이지요.  매대 당 250여명이 방문한 셈이지요. 

 하지만 야시장 때문에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나타났는데요. 또 화장실이 부족하고, 카드 사용이 안돼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잇따랐다고 합니다.

중구청 관계자는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워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큰애기 야시장은 35개 식품판매대와 1개의 상품 판매대가 설치돼 있으며, 매주 화~일요일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6시간 동안 운영됩니다. 구성·디자인 양다빈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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