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를 4분30초 동안 발표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후기글도 눈길을 끈다. 한 트위터리안 게재글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를 4분30초 동안 발표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황당 후기글도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4분30초간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질의응답 없이 퇴장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25일 1차 대국민 담화에서 1분40초에 걸쳐 발표했고, 지난 4일 2차 대국민 담화에서는 9분20초에 걸쳐 발표했다. 이번 3차 대국민 담화는 2차에 비해 한층 짧아진 발표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날 트위터를 이용하는 한 트위터리안은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순간 캡처하려고 했는데, 캡처하는 사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지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으로 “순식간에 끝났어”라고 말하자, 상대방이 “끝났다고? 나 이제 틀었는데”라고 말한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아니 뭐야 나 대국민담화 시작하기전에 비빔면 먹으려고 물 올려놨는데, 담화 끝났는데 아직 물도 안끓었어” “그 전에 대국민 담화도 짧았는데 이번에 더 짧다고? 기자들한테 질문 좀 받고 국민들이랑 소통 좀 해라 대체 누구한테 통보하는거냐” 등의 황당 글을 게재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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