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새해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울산지역 정치권은 4일 각 지역구별로 “발품을 판 덕분에 국비를 확보해 지역현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다퉈 홍보경쟁에 나섰다. 지역별 주요 국비반영 사업을 살펴본다.

옥동~농소1동 도로 개설사업 140억 확보

 

◇새누리당 정갑윤(중) 의원

내년도 예산 중 가장 큰 특징은 당초 정부안에도 들어있지 않은 ‘태화시장 배수펌프장 설치 사업’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설계용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앞으로 총 사업비 49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진행된다. 또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설치사업비 12억2800만원도 확보됐다. 이외에 동천제방 겸용도로(우안제) 개설 79억원, 옥동~농소1동 도로개설 사업 140억원, 울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15억원 등도 확보됐다. 정 의원은 “재난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국비 지원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융합산단 등 울주군 국비 300억 증액

 

◇새누리당 강길부(울주) 의원

강 의원은 울주군지역 국비가 약 300억원 증액된 5326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주요사업별로는 에너지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원전특별지원금 80억원 증액, 울산게놈 프로젝트 7억원 증액된 17억원, SOC사업으로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에 150억원 증액된 3813억원, 언양~영천 고속도로 건설에 1411억원 등이다.

 

 

 

조선해양산업 활성화 280억 등 총 601억

 

◇새누리당 이채익(남갑) 의원

남갑지역은 예산심의과정에서 당초안 보다 227억원 증액된 601억원이 최종 확보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조선해양산업 활성화지원사업에 280억원,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기술지원센터 구축에 73억원, 뿌리산업 ACE 기술지원센터 건립에 26억원, 무거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에 9억원 등이다. 또 비식용 그린카본 바이오슈가 대량생산 기술개발 30억원,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구축에 29억원, 보행안전 시스템 구축사업 2억원 등 총 9개사업이다.

 

 

국도 7호선 웅상~무거 구간 개설 415억

 

◇새누리당 박맹우(남을) 의원

박맹우 의원은 상개~매암간 도로개설 48억원, 국도 7호선 웅상~무거구간 415억원, 장생포 새뜰마을 사업 12억7000만원, 선암지구 도시활력증진 사업 9억3000만원, 용연 하수처리구역 중계 5펌프장 차집관로 정비사업 10억원, 장생포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69억원 등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선해양 ICT융합사업 142억 등 총 231억

 

◇무소속 김종훈(동) 의원

동구지역 주요 국비사업 예산은 총 231억원이다. 방어진항 재생을 위한 원점지역재창조사업 4억원, 일산진마을 새뜰마을사업 72억원, 고늘지구 연안정비사업 10억원, 조선해양 ICT융합사업 142억원,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 4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지역 핵심전략산업발전과 시급한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한 성과”라고 총평했다.

 

 

 

동천 정비·자동차 화학 융합산업 30억 등

 

◇무소속 윤종오(북) 의원

북구지역 주요 국비사업은 굴화(천상,구영)·강동(상대안) 하수관로정비사업 60억원, 모바일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억원, 동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15억원, 자동차 화학 융합산업 기술개발 사업 15억원 등이다. 윤 의원은 “20대 국회 첫 예산심사 과정을 거치면서 울산시와 북구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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