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은메달리스트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17년 1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

IJF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안바울은 66㎏급에서 랭킹 포인트 2840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몽골의 다바도르즈 투무르쿨레그(1920점)보다 920점이나 앞섰다.

안바울은 지난해 8월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그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7위로 부진했지만 지난해 2월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과 3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한 실적을 바탕으로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던 60㎏급 김원진(양주시청), 73㎏급 안창림(수원시청), 90㎏급 곽동한(하이원)은 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해 순위가 떨어졌다.

김원진과 곽동한은 각각 5위에, 안창림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 가운데서는 리우 올림픽 48㎏급 은메달리스트 정보경(안산시청·4위)과 여자 57㎏급 김잔디(양주시청·5위)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리우 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 참가 실적이 적어서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했다”며 “2월 치러지는 파리 그랜드슬램과 유러피언 오픈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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