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성장동력 확보...청년창업 지원·인력 양성 등

시-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협력 선언문 채택

▲ 울산지역 경제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울산지역인적개발위원회 공동협력 협약식이 24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장태준 인턴기자
울산시와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지원, 구조조정 업종 근로자 지원 등 대규모 일자리 사업인 일자리 창출 지역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24일 오전 울산상의 5층 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위원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 지역혁신프로젝트에 대한 심의 및 경제위기 극복 및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선언문을 채택했다.

지역혁신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는 조선업종 퇴직자 전직지원사업, 경력단절여성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 임금테이블 개편 지원사업, 시민자립형 고용창출 지원사업, 청년 취업 지원사업, 울산 통합 일자리 정보센터 운영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울산 소재 중소기업의 경쟁력 및 기술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예산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훈련사업이다. 울산과학대학교 및 한국폴리텍대학교 공동훈련센터는 기계, 전기, 화학, 경영관리 분야에서 채용예정자 양성훈련 및 재직근로자 향상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및 구직자는 무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2월부터 훈련이 실시되는데, 채용예정자 양상훈련은 ‘ERP를 활용한 생산·품질관리과정’ ‘전기설비 시공 및 유지관리과정’ 등 8개 훈련과정이, 재직근로자 향상훈련은 ‘공압시스템 실무’, ‘UG활용 3D 모델링’ ‘시퀀스 자동제어 실무’ ‘3D 프린터 활용 시제품 제작’ 등 23개 훈련과정이 개설된다.

울산과학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위원회에 참석해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훈련의 취업률 향상, 수료율 제고 및 협약기업 관리 내실화 등 훈련성과 향상방안을 발표하고, 울산시중소기업협회장, 길천산업단지협의회장 등 산업계 위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학습전문지원센터는 그동안 추진해 온 일학습병행제 도입 기업 확산 활동에 추가해, 선정 기업의 훈련프로그램 실시 및 운영 컨설팅 등의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게 된다.

울산인자위는 공동선언문에서 울산 경제위기 해결에 앞장서고,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재직자에게는 역량개발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천명했다.

또 조선업종 위기 극복과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행복한 도시 울산을 가꿔 나가고, 울산의 청년 창업(Startup)을 적극 지원하고 일자리를 나누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차의환 공동위원장과 오규택 공동위원장은 일자리사업 및 인력양성 훈련사업은 정부의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만큼 사업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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