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울산장애인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가졌다. 장태준 인턴기자
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0 장애인차별철폐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장애인정책요구안을 제출하고 있지만 울산의 장애인관련 정책지원상황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매우 형편없다”며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주간활동지원서비스 운영 △중증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주거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운영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직업훈련 △발달장애인 자조단체 육성 및 지원사업 실시 △성인기 중증장애인 사회활동에 대한 지원책 마련 △성인기 장애인 평생교육예산 확보 △이동권 전면보장 △장애인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전문쉼터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차별철폐연대는 이어 지난 10일 울산시에 전달한 ‘2017년 장애인관련 권리보장 정책요구안’에 대한 김기현 시장의 답변을 듣겠다며 시장실로 향했지만 시청 직원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대치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시가 정책 요구서를 검토하고 차후 시장과 면담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차별연대 측에 통보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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