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자 평균연령 39.1세
9년 만에 4.4세 증가한 수치
중구·울주군 40.4세로 최고
우리나라 평균연령 41.2세
전남 44.7세로 가장 고령화

울산이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나타났지만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3월말 기준 울산의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이 9년만에 4.4세 증가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시스템으로 처음 집계가 이뤄진 2008년 울산의 평균연령은 34.7세였으나, 매년 빠르게 증가해 현재 39.1세를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35.9세에서 40.4세로 4.5세, 남구가 34.5세에서 39.3세로 4.8세, 동구가 34.5세에서 38.4세로 3.9세, 북구가 32.3세에서 36.4세로 4.1세, 울주군이 36.0세에서 40.4세로 4.4세 각각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현재 평균 연령은 41.2세로 9년전보다 4.2세 증가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울산은 세종시(36.8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평균연령이 낮았고, 광주(39.2세), 경기(39.4세), 대전(39.6세), 인천(40.1세), 제주(40.6세) 등과 함께 평균연령보다 젊은 인구구조를 보였다.

반면 전남의 평균연령이 44.7세로 가장 높았고 경북(44.0세), 강원(43.7세), 전북(43.2세), 부산(42.9세) 등은 상대적으로 고령화 경향을 나타냈다.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 중에서는 광주 광산구의 평균연령이 36.0세로 가장 낮았고, 경기 화성(36.1세), 오산(36.2세), 울산 북구(36.4세)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의성(55.1세), 군위(54.7세), 전남 고흥(54.0세), 경남 합천(53.7세) 등이었다.

3월말 현재 울산의 주민등록 인구는 116만8843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117만2304명보다 3461명 감소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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