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2층 출국장 인근...무대 설치 시민에 개방키로
5월 10일까지 공연팀 모집...승객에 포항호텔 할인 혜택도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울산공항)는 26일부터 5월10일까지 공항 내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실시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울산공항을 당신의 재능으로 채워주세요’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울산을 사랑하고, 노래나 악기연주 등 재능이 있어 공연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울산공항은 2층 출국장 인근에 무대를 설치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전국 공항 중 정기 버스킹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KTX 개통 후 이용객이 감소하는 등 침체되는 울산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울산공항은 울산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공항 이용객 증가를 목표로 인근 포항공항과 윈윈(Win-Win) 전략을 세웠다.
울산공항에 따르면 울산공항 항공권 이용 소지자들은 지역 내 협약을 맺은 호텔 이용 시 숙박 할인혜택을 제공받는다.
여기에 울산공항은 최근 포항에 있는 2곳의 호텔과 협약을 체결해 할인혜택을 확대했다. 반대로 포항공항을 이용한 승객들은 울산지역 내 협약 호텔에서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5월부터는 포항공항과 연계한 스탬프투어도 실시한다. 6월에는 항공을 이용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진행을 앞두고 팸투어를 마련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