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면교차로.

 앞으로 부산에서는 도심 주요 교차로 14곳의 실시간 교통 영상을 모바일로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서면교차로와 연산교차로 등 시내 주요 교차로 14곳에 구축하기로 하고 부산경찰청과 함께 교차로 진단·시뮬레이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은 시내 주요 교차로의 신호를 최적화해 교차로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정보를 활용해 과학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 교차로 방향별 영상정보를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모바일과 홈페이지로도 관련 영상을 서비스한다.

 교차로에는 방향별 교통특성을 수집하기 위한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한다. 수집된 영상은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해 접근로별 회전통행량, 초기대기 차량, 대기행렬 길이, 횡단보행자 수 등을 자동으로 집계한다.

 수집된 자료는 시간대별, 일별, 월별 자료로 집계돼 신호교차로의 혼잡 정도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차로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신호체계를 도출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전문업체인 한국정보기술과 지역 IT기업인 삼원FA가 함께 진행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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