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침대 등 가구 ‘절반값’ 구매 기회

▲ 중구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학성가구거리 일원에서 제2회 학성가구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1회 학성가구거리 축제.
울산의 대표적 가구거리인 학성가구거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축제가 열린다.

중구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학성가구거리 일원에서 ‘제2회 학성가구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학성동 가구거리 상인들의 지원을 통해 쇠퇴한 옛도심의 활력을 되찾는 주민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학성가구거리의 상점가 등록을 기념해 처음 열린 뒤 올해로 두 번째다.

학성가구거리 상인회(회장 김영국)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식, 시민노래자랑, 제로경매 이벤트, 먹거리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제로경매 이벤트는 장롱과 침대, 화장대 등 상인들이 준비한 가구를 경매를 통해 원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목공방 나무갤러리에서 가구 DIY만들기 교실도 운영한다.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직접 필통을 만들어보는 ‘편백 필통만들기 체험활동’도 열린다.

상인회는 지난 13일부터 매장 구매고객에게 경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오는 27일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학성가구거리는 지난 1970년대 시내 중심가인 성남·옥교동 일대에 있던 가구점들이 1980년대에 들어 지가가 저렴하고 넓은 매장마련이 용이한 현재의 학성동으로 이전하며 형성됐다. 지난해 5월 상점가로 정식 등록됐다. 가구를 취급하는 52개 점포가 들어서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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