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치 창녕 38.1도

▲ 경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9일 오후 경남 밀양시 한 도로에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밀양시 최고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경남 밀양의 낮 최고 기온이 36.6도까지 치솟는 등 29일 경남도내 10개 시·군에 때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11시 진주 등 경남 10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합천 35.9도, 밀양 35.6도, 양산 34.1도, 진주 34도, 남해 33.6도, 거창 33.6도, 김해 33.5도, 창원 32.7도 등이다.

밀양은 오후 4시 현재 기상 관측 이래 역대 5번째로 높은 36.6도를 기록했다.

5월 역대 최고기온은 2014년 5월 31일 대구에서 관측된 37.4도다.

기상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창녕은 오후 1시 41분 38.1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경남의 다른 지역들도 대부분 30도를 웃돌았다.

기상대는 남해안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찜통더위가 작년보다 10일 정도 일찍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 탈수증세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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