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규동 기자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이른바 ‘땡처리’ 현수막 문구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을 폐점하면서 재고상품을 싸게 파는 것 처럼 착각하게 하지만 정작 매장에 가보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그 브랜드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아주 작은 글자지만 장소가 그 브랜드 매장이 있었던 곳이라고 적혀 있다. 불경기에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라 생각하면 웃고 넘어갈 일이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의도를 철저히 파헤치고 저지하겠다며 ‘방송장악저지 투쟁위원회’를 만들었다. 간판을 보면 마치 전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방송장악의 폐해와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인 줄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일을 생각하면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란 다큐멘터리 영화를 진지하게 한번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임규동 기자 디지털미디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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