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결핵환자는 3만 892명으로 2015년에 비해 1289명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환자 수도 60.4명을 기록해 2015년 63.2명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이런 환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결핵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5년 기준 한국의 결핵 환자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80명으로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여전히 1위였다. 2위를 기록한 포르투갈(23명)과의 격차가 여전히 컸다. 인구 10만명당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도 5.2명으로 1위였다.

정부는 올해 OECD 국가 결핵 발병률 1위라는 불명예를 지우기 위해 잠복 결핵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2025년까지 결핵 환자 수를 OECD 평균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12명 이하로 낮추기 위한 조치다.

기업들의 결핵퇴치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결핵 퇴치사업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협회의 모금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지원한다. 향후 협회의 결핵퇴치사업 파트너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회와 함께 사회공헌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임직원이 서로 협력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무의탁 어르신 및 노숙인을 위해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이와 함께 후원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뿐 아니라 소외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용신동 본사에서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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