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화, 여자 역도 58㎏급 인상 한국 신기록…12년 만에 경신

▲ 한국신기록을 세워 경기력향상지원금 100만 원씩을 받은 김소화(가운데)와 김수현./대한역도연맹 제공

여자역도 김소화(25·인천시청)와 김수현(22·경북개발공사)이 나란히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소화는 27일 전라남도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58㎏급 경기에서 인상 98㎏을 들었다.

2005년 윤진희가 작성한 97㎏을 12년 만에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

윤진희는 이후 53㎏급으로 체급을 낮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을 땄다.

인상에서 ‘한국 역도의 대표주자’ 윤진희의 기록을 넘어선 김소화는 용상에서도 113㎏으로 1위에 올라 합계 211㎏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체급 합계 2위는 196㎏의 서정미가 차지했다.

▲ 여자 69㎏급에서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수현./대한역도연맹 제공

김수현은 69㎏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35㎏에 성공해 황푸름이 2009년 세운 134㎏을 8년 만에 바꿔놨다.

김수현은 인상 103㎏, 합계 238㎏으로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77㎏급에서는 김광훈(35·울산시청)이 인상 150㎏, 용상 196㎏, 합계 346㎏을 들어 9살이나 어린 김우재(26·강원체육회, 합계 345㎏)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함께 열린 제76회 문곡서상천배단체역도경기대회에서는 인천체고가 남자 고등부 경량급, 완도고가 중량급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강원체고와 경북체고가 각각 경량급, 중량급 정상에 올랐다.   연합뉴스

▲ 김소화가 27일 전라남도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58㎏급에서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김소화는 인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대한역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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