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동구청장, 기자회견...교육청에 강력한 입장 표명
권 구청장은 이날 회견에서 “시교육청에 월봉사 부지를 빼고 화장장부지 일원에 복합문화관과 교육연수원을 동시에 건립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제안이 여의치 않다면 시교육청이 기존에 제안했던 부지나 시에서 추천했던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서 동구 내로 이전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권 구청장은 “지난 2012년 시교육청과 약정을 맺은 이후 교육연수원 동구내 부지 선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협조했다”며 “2015년에는 울산시에서 동부도서관 인근, 일산배수지 인근, 미포구장 인근 등 3개소를 최종 후보지로 시교육청에 추천했고, 시교육청이 자발적으로 문현삼거리 일원을 이전부지로 희망해 동구청은 적극 찬성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김복만 교육감의 공약인 교육연수원 이전문제와 관련 지난 4월 옛 화장장부지에 교육연수원과 복합문화관을 동시에 건립할 것을 동구청에 요청했으나 월봉사 부지 매입이 어려워지면서 동시 건립이 무산됐다고 판단, 연수원 이전 장소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오는 7월중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