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지난 19일 청와대 회담에 불참한 채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충북 청주를 찾았으나 장화 의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YTN 캡처.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청주로 내려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화로 구설수에 올랐다.

홍 대표는 지난 19일 청와대 회담에 불참한 채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충북 청주를 찾았다.

청주에 도착한 홍 대표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된 장화를 신었다. 이 과정에서 홍 대표는 옆에 있는 관계자의 팔을 잡고 한쪽 다리를 든 채 또 다른 관계자가 잡고 있는 장화에 발을 집어넣었다.

이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 홍 대표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여기에 홍 대표의 봉사 시간이 한 시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자유 한국당이 공개한 일정표에 의하면 자원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홍 대표는 오전 회의 때문에 45분 늦게 현장에 도착해 복구 작업을 돕다가 오후 1시 10분부터 40분간 점심을 먹었다. 이어 그는 수해지역 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한 후 오후 1시 55분부터 20여분 동안 작업을 한 뒤 현장을 떠났다.

실질적으로 봉사 활동을 한 시간을 다 합치면 한 시간 남짓 정도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봉사하러 가서 봉사 받고 왔나”, “장화 정도는 직접 신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홍 대표님”, “봉사활동 하러 갔다는 건 의미있지만 조금 더 진심이 담겼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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