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엿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 현상도 생기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21일 새벽 최저 기온이 25.8도로 열대야 기준(최저 기온 25도 이상)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6도로 예상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주말 소나기가 내리면서 최고 기온은 조금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연이은 폭염에 울산에선 올 여름 들어 모두 16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울산시는 특히, 어르신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어르신 관련 시설과 복지관 등 547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만 5000여 명의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가 주 1회 직접 방문 및 주 2회 전화 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경로당 782곳과 어르신이 가장인 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