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을 찾은 시민이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울산에 엿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 현상도 생기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21일 새벽 최저 기온이 25.8도로 열대야 기준(최저 기온 25도 이상)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6도로 예상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주말 소나기가 내리면서 최고 기온은 조금 낮아지겠지만, 여전히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연이은 폭염에 울산에선 올 여름 들어 모두 16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울산시는 특히, 어르신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어르신 관련 시설과 복지관 등 547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만 5000여 명의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가 주 1회 직접 방문 및 주 2회 전화 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경로당 782곳과 어르신이 가장인 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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