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조치를 받자 항의하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뒤 심판을 살짝 밀었다는 이유로 최대 12경기까지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는 과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심판과 접촉 행위‘를 했다”라며 “만약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면 4경기에서 12경기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5분 결승 골을 넣은 뒤 상의 유니폼을 벗어 경고를 받았다.

이후 2분 뒤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한 번 더 받아 퇴장당했다.

호날두는 레드카드를 받자 황당한 듯 심판을 뒤에서 살짝 건드렸다.

심판 접촉 행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엄격히 금지하는 행동이지만, 호날두의 행동이 폭력 행위로 보기엔 어려워 마르카가 제기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호날두는 1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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