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전형 4만·실기 6만원
기초수급자특별전형 등 무료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 방침

울산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대학 입학전형료를 당초 책정금액 대비 평균 1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형유형별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 실기위주전형은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인하했다.

정시모집의 경우, 수능위주전형은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실기위주전형은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린다.

아울러 울산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의 경우, 기존 5000원에서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15일 “최근 입학전형관리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입학전형료 인하를 결정하고, 결과를 교육부에 전달했다”며 “정부의 대입전형료 인하정책에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학전형료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4년제 국공립대가 내년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 의하면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입학금 폐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전국 50여개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41개 학교 총장들이 구성한 협의체다. 경북대·부산대·충북대·전남대 등 지역 주요 국립대(거점국립대) 10곳, 군산대·금오공대·부경대를 비롯한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 교육대학교 10곳 등 고등교육법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공립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9개 중소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이미 이달 초 입학금 폐지와 전형료 인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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