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정류장에 혼자 내렸다는 엄마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출발시켜 공분을 사고 있는 서울 240번 버스 기사가 “버스 정류장이 아니여서 문을 다시 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아이가 정류장에 혼자 내렸다는 엄마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출발시켜 공분을 사고 있는 서울 240번 버스 기사가 “버스 정류장이 아니여서 문을 다시 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2일 논란이 되고 있는 240번 버스 회사측은 한 매체를 통해 “버시기사가 ‘정류장이 아니여서 문을 다시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원칙적으로 징계받을 사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버스 회사측은 “CCTV를 확인해보니 아이 어머니가 버스에서 내릴 시간이 충분했다”며 “아이가 먼저 내리고 문이 닫힌 뒤 엄마가 아이를 버스 안에서 찾는 모습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게시판에는 전날 240번 버스 기사에 대한 항의 글이 게재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 논란이 됐다.

해당 글에는 240번 버스를 탄 어린 여자아이가 버스정류장에 내리고 어머니가 내리려는 순간 버스 뒷문이 닫혀 이 여성이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버스기사는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열어줬다고 알렸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