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배용제가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8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이런 가운데 그가 제자들에 한 경악스러운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시인 배용제가 미성년자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8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이런 가운데 그가 제자들에 한 경악스러운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9부는 12일 배용제에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8년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배용제는 지난 2012~2014년 자신이 실기교사로 근무하던 경기 한 고교의 문예창작과 미성년자 여학생 5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 시인은 여제자들에 “너의 가장 예쁜 시절을 갖고 싶다” “늦게 끝나니까 부모님께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말하라” 등의 말을 한 뒤 성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그에게 성폭행을 당한 제자 6명은 SNS 트위터를 통해 ‘#문단_내_성폭행’이라는 글을 게재해 폭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배용제 시인으로부터 성관계 제의를 받으며 “사회적 금기를 넘을 줄 알아야 한다. 너도 그런 세계로 초대해 주겠다.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주겠다” 같은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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