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충전위치추적기 기술 개발할

SMTRC, UNIST 제3공학관에 개소

▲ UNIST는 12일 제3공학관에서 무전원 광역 모바일 트래커 시스템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을 ‘모바일 트래커(Mobile Tracker)’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UNIST는 12일 제3공학관에서 ‘무전원 광역 모바일 트래커 시스템 연구센터(SMTRC·Self-powered Mobile Tracker Research Center)’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최병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기반과장, 김석겸 울산시 산업진흥과장, 이흥수 울산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 UNIST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MTRC는 올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신규대학 ICT연구센터로 선정됐다. 센터장은 변영재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다. 이 센터는 앞으로 4년간 총 31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향후 평가에 따라 2년간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SMTRC에서는 현재의 위치추적기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혁신적 모바일 트래커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변영재 센터장은 “이 기술들이 완성되면 위치 정보송신이 가능한 초소형 자가 충전 위치추적기를 개발할 수 있다”며 “철새 등에 간단히 부착해 조류독감 같은 바이러스의 이동경로를 배터리 충전 없이도 쉽게 파악하면 방역·방제 분야에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SMTRC는 UNIST 제3공학관(106동) 802호에 꾸려졌다. 총 면적 131㎡ 규모의 연구센터는 융합 연구공간 및 공동기기실로 활용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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