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울산시 중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울산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천 협약식에서 울산시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9개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12개 기관 대표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혁신도시 9개 입주기관 등
울산지역 12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구매 협약
제품·서비스 적극 이용키로

울산 혁신도시 9개 입주기관을 비롯한 울산지역 12개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 2층 대강당에서 울산시, 한국석유공사·동서발전·한국산업인력공단 등 9개 혁신도시 공공기관,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이들 9개 공공기관은 고용노동부에서 권고하는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을 충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특히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울산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지원기관으로서, 지역의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구매 통합상담, 공공구매 설명회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한 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지역의 우수한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적극 추천하고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전문상담기관으로 선정된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문흥석)는 이날 혁신도시 공공기관 실무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과 서비스 홍보를 위한 설명회도 개최했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공공기관 수요가 많은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28개사가 참여해 제품 홍보와 함께 구매상담도 실시했다.

양정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울산지역 사회적기업의 자립과 자생을 위해 가장 중요한 판로 개척을 위해 구매력이 높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를 위한 협약식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울산지역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 고용, 지역경제 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는 (예비)사회적기업 102개사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 총 매출액은 562억원, 유급근로자수는 1190명으로 이 가운데 취약계층이 61%에 달하는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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