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7일 남 지사의 아들 남 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 지사의 아들은 앞서 군 복무 당시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은 선고받기도 했다. 한국일보 유튜브 캡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7일 남 지사의 아들 남 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남 지사는 18일 낮 12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재한 글에서 남 지사는 “군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 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은 군 복무 중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일로 남 지사의 아들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은 선고받았다.

이후 남 지사는 2월 말 한국일보가 주최한 ‘대선주자 악플 읽기’ 영상 인터뷰에서 아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 누리꾼의 “아들 관리나 잘하라”고 지적하는 댓글에 남경필 지사는 “성인인 아들은 부모의 관리 대상이 아닌 것 같다”며 “제가 어렸을 때 교육을 잘 해야했는데”라고 자책했다.

이어 남 지사는 “(아들이)지금은 성인이다. 스스로 잘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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