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캐고 꽃과 사진 찍기
원주에서 즐기는 카니발축제
낮엔 예술·밤엔 불꽃 공연
마지막 더위 수상레저 즐기기
감미로운 재즈가 흐르는 해변
온몸으로 즐기는 생태놀이터

추석연휴를 앞둔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는 축제가 이어진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쾌적한 기온이 따라주자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행사, 야외에서 즐겁게 체험하는 행사가 잇따른다. 결실의 계절을 맞아 맛있는 먹거리를 내놓는 지역특산행사 역시 다채롭게 펼쳐진다.

▲ 청원생명축제

◇청원생명축제

전국 최대 규모의 농특산물 잔치인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2일부터 10월1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와 농축산물 먹을거리 마당, 전시 및 체험, 축하공연, 지역문화예술공연 등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다.

생명농업 체험마당과 시골 체험마당, 승마 체험장, 동물농장, 수확 체험장, 건강정보관이 마련되며, 수확 체험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고구마를 캐 가져갈 수 있다. 또 축제장 내 1만㎡ 부지에는 국화,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꽃이 관람객을 맞이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오는 24일까지 따뚜공연장 일대와 강원도 원주 시내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댄싱카니발은 춤추는 도시, 아시아의 리우를 표방하는 축제로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152개팀, 1만2000여명이 참가한다.

축제 기간 원일로와 120m 길이 따뚜공연장 메인 특설무대는 참가팀의 퍼레이드형 퍼포먼스로 장식된다. 댄싱카니발 경연과 별도로 문화의 거리, 태장동, 우산동, 혁신도시 등에서도 187개팀이 참가해 350차례 프린지 공연을 펼친다.

▲ 시흥갯골축제

◇시흥갯골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 유망축제로 선정한 시흥갯골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시흥갯골생태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한 축제는 갯골생태공원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환경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의 장을 마련한다. 방문객들은 갯골을 온 몸으로 만끽하고 자연의 품 속에서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15가지 테마존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갯골생태공원의 환경보호를 위해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칠포재즈페스티벌

◇칠포재즈페스티벌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2017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칠포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 그리고 관객들의 참여로 포항의 상징적인 문화축제이자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축제 기간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멜로디와 리듬으로 몸과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스윙, 빠른 템포와 격렬한 즉흥연주를 느낄 수 있는 비밥, 지적이면서 잔잔하게 감성을 적시는 쿨, 자유로우면서도 연주자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프리재즈와 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 사상강변축제

◇사상강변축제

2017 사상강변축제는 오는 22~24일까지 3일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스마트시티 사상~! 新나는 강변축제!’를 주제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가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축제기간 무대주변 4개 코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상에코 스탬프투어와 카약, 보트 등을 탑승할 수 있는 수상레저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방문객들을 위한 외도 트램플린 서커스, 제47회 전국연날리기대회, 문화예술동아리 공연 등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 수성못페스티벌

◇수성못페스티벌

대구의 대표 호수공원인 수성못 일원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제4회 수성못 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는 ‘물의 낮, 불의 밤(Days of Water, Nights of Fire)’를 슬로건으로 낮에는 호반과 어우러진 거리예술극이 펼쳐지고, 예술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놀이터가 자리잡는다. 이어 밤이 되면 불빛을 주제로 주제공연과 수성못 Daily 불꽃쇼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수상무대, 포켓무대 3개소, 상화동산, 수성랜드 등 수성못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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